두 번씩이나 남의 집 문을 열려고 하는 ‘이상한’ 남자… 대체 뭐하는 사람이야?

Է:2015-05-2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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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씩이나 남의 집 문을 열려고 하는 ‘이상한’ 남자… 대체 뭐하는 사람이야?
사진=국민일보DB,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낮 임신부 혼자 있는 집에 얼굴도 모르는 남자가 들어오려한다면?

상상만해도 소름끼치고 무서운 일을 겪었다는 한 임산부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임신 5개월째라는 여성 누리꾼이 18일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다.

글쓴이는 제주 서귀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임신이후엔 일을 그만두고 쉬고 있다고 한다.

며칠 전 남편이 쉬는 날이라 늦잠을 자고 있었든데 오전 10시쯤 누군가 자기집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이었다.

놀라서 인터폰 화면으로 보니 50대 초반의 전혀 알지 못하는 남자였다.

남편이 누구시냐며 집을 잘못 찾았다고 말을 했는데도 이 남성은 계속해서 비밀번호를 눌렀다.

남편이 짜증을 내며 잘못 왔다고 소리치니까 그제서야 “아~ 여기가 아닌구나”라며 돌아갔다는 것.

불쾌한 생각에 남편이 경비실에 가서 사정을 얘기하니 경비원도 아는 사람인데 단지를 잘못 찾아간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냥 넘어갔는데 며칠 뒤 이 남성이 또 찾아왔다.

이번에는 남편도 없는 상황이었다.

오후 4시쯤이었는데 또 말도 없이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이었다.

누구냐도 물어봐도 말 없이 계속 문을 두드리면서 열려고만 했다. 경비실에 연락을 해도 경비원은 오지도 않았다.

문이 열리지 않자 이 남자는 더 힘을 가해 문을 두드리면서 열려고 하는 것이었다. 위험을 느낀 글쓴이는 안전 문고리를 잠근 채 “여기는 당신집이 아니다”라고 소리쳤지만 남성의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얼마나 세게 밀었는지 문이 열렸는데 안전고리 때문에 버티고 있었다. 그 열린 틈사이로 글쓴이와 눈이 마주쳤지만 이 남성은 계속해서 문을 열려고 했다. 문을 흔드는 힘이 얼마나 센지 안전고리마저 떨어져 나갈 정도였다.

견디다 못한 글쓴이가 경찰에 신고를 할 때 쯤 경비원이 왔는데 그제서야 그 남자는 “집을 잘못 찾아온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었다.

글쓴이가 그 간의 사정을 이야기해도 경비원을 들은 척 만 척.

이어 경찰이 왔고 사태가 수습됐는데 현재 글쓴이는 그 남자를 가택침입죄로 신고한 상태라고 한다.

글쓴이는 “그 남자가 앞동에 산다고 하는데 이것이 진짜인지 모르겠다”며 “한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그렇게 잘못 찾아올 수 있을까요”라는 의문과 함께 아직도 놀라고 진정이 안된다“고 밝혔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무섭네요. 문고리 2개 다세요” “경비는 뭐하는 사람이지?” “정신질환자 같은데요” “미친X네요” “말만 들어도 소름끼치는데... 임산부신데 조심하세요” “아닌 걸 알면서도 들어오려고 하나니 정상은 아니네요” “무슨 공포소설 보는 것 같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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