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책] 1950년대 미국 시대상을 보여주는 이미지 59개

Է:2015-05-2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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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책] 1950년대 미국 시대상을 보여주는 이미지 59개
기계신부-산업사회 인간의 민속설화/허버트 마셜 매클루언/커뮤니케이션북스

한 여성의 다리가 받침대 위에 서있다. 검정색 기본 구두를 신은 날씬하고 쭉 뻗은 다리다. 무엇이 떠오르는가?

책은 미국 고담사의 스타킹 광고를 두고 이렇게 말한다. “여성의 다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인기 있게 만드는 비결을 상징한다. 자동차의 그릴 장식처럼 전시물일 뿐이다. 남성을 관리하기 위한 데이트 미끼의 ‘파워 레버’이며 대체 가능한 부품이다.”

1950년대 미국의 광고, 만화, 영화 포스터, 신문 지면의 이미지 59개를 통해 그 시대상을 풍자하고 분석한 책이 번역됐다. 책이 처음 출간된 것이 1951년. 우리 손에 오기까지 장장 64년이 걸렸다.

저자인 매클루언(1911~1980)은 논쟁적인 사상가 중 한 사람으로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연구의 선구자로 불린다. 그는 ‘구텐베르크 은하계’ ‘미디어의 이해’ 등도 썼는데 ‘기계신부’를 포함 3권의 저서는 미디어 연구 분야에서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초의 대중문화비평서로 평가되기도 한다. 반세기가 넘은 이야기로 거슬러감에도 이 책은 여전히 미디어에서 우리가 실제로 소비하는 것이 특정 제품과 서비스가 아니라 미디어 자체임을 깨닫게 해 준다. 박정순 옮김.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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