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원 등 경륜3사．경륜·경정 콘텐츠수출 협약

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사장 김효영)과 국민체육진흥공단경륜경정사업본부(본부장 이명호), 창원경륜공단(이사장 박상재) 등 국내 경륜3사는 미국 에이엠웨스트사와 경륜·경정 콘텐츠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국에서 경마, 경견, 마차경주 온라인 베팅사업을 하는 미국 에이엠웨스트사의 넬슨 클레멘스 회장과 국내 경륜·경정 시행처인 3개 기관의 본부장 및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사업자가 시행하는 경륜·경정의 콘텐츠 수출과 이를 이용한 미주사업자의 베팅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공동협력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은 사업의 원할한 진행을 위한 정보 공유,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도적 보완, 콘텐츠 송수신을 위한 정보보안·시설·장비 등 기술적 요구사항 협의, 정식 계약서 체결을 위한 실무 담당자 지정·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스포원 김 이사장은 협약체결에 이어 22일 경륜수출 업무협의를 위해 부산 스포원을 방문하는 에이엠웨스트사의 넬슨 회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제 경륜·경정 사업의 해외 수출을 위해 첫발을 내딛었다”며 “경륜도 수출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앞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국으로 경륜·경정사업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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