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올 하반기 개각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0대 국회의원총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출신 관료들의 국회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21일 “황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추가 개각이 단행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황 지명자에게 힘을 실어주고 공직기강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올여름을 전후로 최소 3, 4개 부처의 장관이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 인선에 애를 먹은 만큼 개각폭은 커지 않을 것으로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복귀가 코앞인 만큼 중폭은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내년 총선을 준비해야 할 정치인들이 먼저 정치권 복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국회의원 신분인 장관들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총선 전 90일 이전, 즉 연말 늦어도 내년 1월엔 사퇴해야 한다.
현재 박근혜정부에서 장관으로 재직 중인 현역 국회의원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5명이다.
황 지명자보다 연상인 두 부총리는 하루아침에 장관에서 총리로 지위가 역전된 황 지명자를 총리로 예우하는 일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형국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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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최소 5자리 이상 중폭 개각 단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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