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지명됐다.
청와대는 오전 10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신임 총리 후보자로 지목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부정부패를 척결해 정치개혁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를 위해 검찰과 사정 수사를 잘 아는 인물이 총리를 맡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를 이끌 적임자로 법무부 최고 수장인 황 장관을 지목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김용준, 안대희, 문창극 등 세 명의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의 문턱서 주저앉았다. 이 점에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경험이 있는 인물이 유력군으로 경합했다. ‘경제 활성화’ 적임자로 불렸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부상됐지만, 내년 총선 출마와 당 복귀 의지가 강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백지 상태에서 후임 총리를 찾기 위해 후보자만 백명 가량 검토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수 후보자가 청문회 통과 기준에 미달했다. 다만 황 장관이 국회 답변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막힘없이 소신 있는 태도를 보인 것이 박 대통령의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황교안 장관이 총리로 내정된다면 대한민국의 50대 총리가 된다. 공직사회 기강 확립과 정치권의 세대 교체, 연금 개혁이라는 현안 과제가 있다. 하지만 황 장관은 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으로부터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미진과 통진당 해산 등 ‘공안 총리’라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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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50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황교안 법무부 장관, 50대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부정부패” 척결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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