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SNS통해 ‘고액배당 미끼’ 1억원 사기

Է:2015-05-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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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액 배당’을 미끼로 1억여 원을 챙긴 10대가 구속됐다.

부산금정경찰서(서장 박화병)는 자신의 페이스북 등에 단기 고액배당 투자를 권유하는 글을 올려 21명으로부터 1억400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19)군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본명을 숨기고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에 ‘단기 투자자 모집, 투자금 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수익률은 원금의 1.95배에서 2.5배, 6개월 후 원금과 이자 모두 지급’ ‘저희 회사에서 만든 하이힐이 서울 강남에 있는 유명 백화점에 입점’ 등 거짓 글을 올렸다.

블로그에 직업도 ‘여성 하이힐 제조업체 대표, 외제차 리스사업자, 부동산 매매업, 최연소 아시아 로비스트, 패션모델’ 등 거짓으로 소개하고 잘생긴 가짜 사진도 올렸다.

이 때문에 김군은 한때 팔로어가 최대 1만명에 이를 정도로 SNS와 인터넷에서 유명인물이었다.

피해자들은 단 한 번도 만난 적도 없고 사업계획서도 보지 않고도 김군에게 적게는 30만원에서 많게는 2600여만 원을 보냈다.

경찰 조사 결과 김군은 피해자 중 한 사람 명의의 통장으로 돈을 송금 받아 가로챘고 누나 명의의 휴대전화를 썼다. 서울 강남 일대 원룸에 살던 김군은 사기로 가로챈 돈을 유흥업소에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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