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 구호선발대 네팔서 귀국

대한적십자사가 네팔 지진 피해지역 구호활동을 위해 파견했던 긴급구호대와 긴급의료단 1진이 18일 귀국했다.

산안익 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긴급구호선발대는 지난달 29일 네팔에 도착해 신두팔촉과 다딩 등의 지역에서 응급구호품 전달과 구조 활동을 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 4일 네팔로 떠난 긴급의료단 1진은 17일까지 1천724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435명의 아동에 대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극복을 위한 심리사회적 지지활동을 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신두팔촉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제2차 강진에도 네팔 및 노르웨이적십자 등과 협업을 통해 침착하게 구조활동을 이어갔다고 한적은 전했다.

현재 네팔에서는 지난 15일 출발한 긴급의료단 2진이 카담바스 지역을 중심으로 부상자들을 치료 중이다.

한편, 한적은 네팔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27일부터 100억원 모금을 목표로 범국민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17일까지 26억여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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