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하루 평균 10.7마리 로드킬로 숨져… 고양이가 81%로 대부분

최근 3년간 서울시내에서 로드킬(road kill)로 하루 평균 11마리가량의 동물이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8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로드킬 건수는 1만1869건이다. 하루 평균 10.7마리가 차에 치여 죽는 셈이다.

연도별 로드킬 건수는 2012년 4163마리, 2013년 5158마리, 지난해 2548마리였다.

지난 3년간 로드킬을 당한 동물은 고양이가 9668마리로 전체의 81%를 차지했고 개 1422마리(12%), 기타 야생동물과 조류가 779마리(7%)였다.

자치구별 건수는 강남구가 하루 평균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구로·금천·노원·성동구(각 12건), 강서구(8건), 광진구(5건) 등의 순이었다.

시에 따르면 로드킬을 당해 골목길이나 도로에 방치된 동물 사체는 주로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에 신고 돼 자치구 청소과의 동물사체 처리기동반이 수거한다. 이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지정 (의료) 폐기물로 관리돼 수집·운반업체에 위탁, 밀폐용기에 담겨 냉동 보관되다 소각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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