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3G·3GS 등 구형모델에 지원 중단하나

애플이 아이폰 3G, 3GS 등 구형 제품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애플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IT매체 ‘나인 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9일부터 구형기기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매체는 애플이 아시아태평양, 유럽, 미국 등 세계 곳곳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리셀러샵 등에서 구형 혹은 노후 제품으로 분류된 모델에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문건은 애플이 내달 9일부터 아이폰3G, 3GS와 2007년형 20~24인치 아이맥, 2009년형 17인치 맥북 프로 등을 구형 또는 노후 제품으로 분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폰3G는 2008년 6월, 아이폰 3GS는 2009년 6월에 출시된 제품이다.

애플은 생산이 중단된 지 5년 된 제품을 구형제품, 7년이 지난 제품을 노후 제품으로 규정한다.

분류된 모델은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 고장이 나도 애플 스토어나 리셀러샵에서 수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다만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서비스 기간을 연장하는 보험 서비스 ‘애플케어’ 가입 고객의 경우 수리와 서비스를 계속 받을 수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애플 AS 정책 불공정 여부를 조사 중이다.

공정위는 애플코리아 수리계약서 약관 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서연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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