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4경기 연속 안타… 타율 3할대 굳건

Է:2015-05-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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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4경기 연속 안타… 타율 3할대 굳건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완전히 부진에서 벗어났다. 승부처에서 3타점 2루타와 함께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퍼시픽리그 홈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타율 0.303을 찍으며 올 시즌 처음으로 3할을 돌파한 이대호는 타율을 0.310(145타수 45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2회말 1사에서 대만 출신 궈준린의 시속 131㎞ 바깥쪽 슬라이더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연속 안타 기록을 늘렸다. 4회말에는 2사 1, 3루 기회에 타석을 맞아 볼넷을 얻어 출루하며 만루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6회말 2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 몸쪽 시속 140㎞ 직구를 건드려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1-0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8회말 1사 만루에서 세이부 두 번째 투수 마스다 다쓰시의 낮게 깔아 던진 시속 151㎞짜리 초구를 통타,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쳐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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