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룸에서 20∼30대 동반자살시도 1명 사망 2명 부상

경기도 부천의 한 주택가에서 남녀 3명이 동반자살을 시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7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16일 오후 10시 10분쯤 부천시 원미구의 한 주택가에서 번개탄을 피워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이 때문에 A씨(33)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고 B(25)·C씨(23·여) 등 2명은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살하려 했지만 도중 원룸에서 빠져나와 112신고를 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자살사이트에서 만나 동반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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