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남의철이 이겼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 심판 판정에 분노

Է:2015-05-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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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남의철이 이겼다”… 데이나 화이트 회장 심판 판정에 분노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 트위터. 남의철, UFC 공식홈페이지.
UFC 회장 데이나 화이트가 16일(한국시간) 판정패한 남의철(34)이 이겼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필리핀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이날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66' 메인카드 제2경기(페더급·-66kg)에 임한 남의철은 필립 노버(31·미국)에게 판정 1-2로 졌다. UFC 전적은 1승 1패가 됐다.

UFC 공식자료를 보면 ‘중요타격’에서는 시도 99-40과 성공 70-31로 남의철의 우세가 확연했다. 그래플링 우위 시간도 6분 29초-6분 7초로 격차는 근소했으나 남의철이 더 많았다. 남의철은 타격과 그라운드 공방 모두 종합적으로 우위였으나 레슬링에서만 열세였던 것이다.

1라운드는 필립 노버가 2라운드는 남의철이 우세했다. 마지막 3라운드. 남의철은 테이크다운을 두 차례 성공시키며 상위포지션에서 필립 노버를 계속 압박했다.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는 파운딩까지 퍼부으며 일방적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경기가 끝나자 남의철은 승리를 확신한 듯 두 손을 치켜들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심판진은 필립 노버의 판정승을 선언했다.

이에 UFC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는 경기 후 트위터를 통해 “남의철이 이겼다”고 판정에 불만에 표시했다. 화이트 회장은 “심판이 경기를 망쳤다”라며 “매우 실망스럽다. 나는 어떻게 그 경기를 보고 노버가 2라운드를 이겼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분노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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