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역이 타들어가고 있다?” 北농경지 60% ‘왕가뭄’-“숟가락 들수 있는 사람 총동원령”

Է:2015-05-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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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역이 타들어가고 있다?” 北농경지 60% ‘왕가뭄’-“숟가락 들수 있는 사람 총동원령”
예년에 보기 드문 지독한 가뭄이 북한 전역을 휩쓸면서 올해 농사에 빨간 불이 켜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6일 보도했다. 북한 당국은 올해도 “밥숟가락 드는 사람은 모두 농사에 동원되라”고 촉구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왕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북한 농촌벌로 대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이 며칠 전에 대거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지난 7일 신의주 의학대학과 공업대학 등 도내 대학들이 전부 농촌전투에 투입됐다”고 RFA에 밝혔다.

대학생들이 동원된 지방은 용천군과 선천군, 운전군 등 대부분 벼농사를 짓는 변방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올해 가뭄이 지독하게 계속되면서 간부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며 “당에서는 ‘밥숟갈 드는 사람은 모조리 동원되라’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평안북도당과 도인민위원회 등 도급기관들에서는 ‘영농상무조’를 조직해 도내 각 농촌으로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북한이 올해 농사에 사활을 거는 것과 관련해 소식통은 가물로 인해 논농사 면적이 크게 줄어들면서 대체 농법을 도입하는 데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12일 자 사설에서 가뭄 속에서의 ‘물절약 영농방법’이라는 것을 소개하면서 전체 농경지의 60%를 “마른 논 상태에서 땅을 파고 모를 낸 후 포기 포기에 물을 주면서 모내기를 하게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대학생들이 벌방지역으로 대거 투입된 것도 대부분 저수지가 말라버려 밭벼 농사를 지어야 하는데, 물을 확보하는 데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은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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