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장 총기난사사건으로 통제관 실탄휴대, CCTV설치 검토중

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예비군 사격 훈련 시스템이 대폭 변화한다,

국방부는 예비군 사격장 조교에게 신형 헬멧과 방탄복을 착용하도록 하고 통제관 장교가 실탄을 휴대하는 ‘예비군 훈련 총기사고 재발 방지 안전대책’을 15일에 발표했다.

국방부는 사격장에 예비군 1명당 조교 1명을 배치하고 총기의 지상 고정을 위한 안전고리를 조교 통제 하에 운용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과 같은 우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통제관과 조교의 무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사로(사격 구역)에 배치된 조교의 경우 방탄 성능이 뛰어난 신형 헬멧과 방탄복을 착용하도록 한다. 간부인 통제관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예비군을 제압할 수 있도록 실탄을 휴대하도록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또 이번사건의 가해자 최 씨(23)가 현역 시절 B급 관심병사였던 점을 고려해 전역자의 현역 복무 자료를 예비군 부대가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CCTV설치와 각 사로를 방탄유리로 분리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서희수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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