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득권은 비노 아닌 문재인이 갖고 있다” 박지원,문재인 향해 “굉장히 유감”

Է:2015-05-15 18:59
ϱ
ũ
“기득권은 비노 아닌 문재인이 갖고 있다” 박지원,문재인 향해 “굉장히 유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5일 기득권을 탐하는 행태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문재인 대표의 비공개 입장 글과 관련, "기득권 운운하지만 비노(비노무현)가 무슨 기득권을 갖고 있나. 기득권은 문재인 대표, 친노가 갖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저런 말씀은 결코 당을 수습하는 대표로서의 언행이 아니다.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비노측을 겨냥해 공천권을 요구하는 행태가 있다는 문 대표측의 입장에 대해서는 "지금 현재 공천, 지분문제 이런 것을 과거처럼 논하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너무나 많은 가혹한 심판을 받기 때문에 아직 그런 일을 할 때가 아니다"라면서도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을 대표가 저렇게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아무래도 너무 지나치게 침소봉대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문 대표를 겨냥, "어떠한 경우에도 자기는 공천권을 내려놓고 정당한 공천을 하겠다. 그렇게 하겠다는 것을 혁신방안으로 내놓으면 되는 것"이라며 "왜 비노에게 지금 기득권 내려놓아라, 공천 지분 요구하느냐. 이런 것은 옳지 않은, 또 절대 국민으로부터 우리 새정치연합이 지지받지 못할 그런 말씀"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지도자는 결정과 책임밖에 없다. 사퇴가 될 수도 있지만 문 대표 스스로 얘기한, 과감하고 경천동지할 만한 혁신안을 내는 것도 바람직하다"며 "그런데 이것도 안 하고 저것도 안 하고 세월만 보내기 때문에 너희들은 더 망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문 대표가 발표하려 했던 입장표명 글의 내용에 대해 "저는 좀 세게 말을 해도 저 분(문 대표)은 그런 말씀을 못한다. 그런 분이 과연 저런 글을 썼을까 의심한다"며 "고도의 친노 작전으로 보였다"고 비선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그 문건이 누가 작성해서 누구에 의해서 제작돼서 누구에 의해서 유출됐냐가 문제"라며 "이런 걸 생각하지 않는다면 기강이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아무리 생각해도 저런 것들은 오히려 화나게 만든다"고도 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신당·분당론에 대해서는 "패배하고 분열해서 또 패배하고 그러면 정권교체의 길이 없다"며 "저는 잘 극복해서 하자, 그런 의미에서 문재인 대표와 친노는 좀 말씀을 조심해달라, 이런 걸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집권하기 위해서는 문 대표가 중요한 결단을 할 순간"이라며 "문 대표가 처음부터 약속한 혁신안이 무엇인가. 그것을 놓고 생산적으로 대화도 하고 설득을 해봐서 해야지, 지금처럼 이런 상태가 되면 망해도 너무 망해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