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결혼, 우리 엄마가 충격 먹은 것 같아”…배용준 결혼 일본인 관심 고조

키이스트 소속사 대표 겸 배우 배용준과 가수 겸 배우 박수진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국내는 물론 배용준의 팬이 가장 많은 일본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많은 팬들은 놀라움과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과거 ‘욘사마’를 기억하는 일부 팬들은 충격을 먹은 모습이다.

15일 해외반응 인터넷커뮤니티 가생이닷컴에는 “드디어 욘사마도 골인” “욘사마 결혼하는 구나. 축하합니다” 등의 메시지가 많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욘사마는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금액을 기부해 준 사람이니까 솔직히 축하해주고 싶다”고 했다. 배용준은 2009년 동일본대지진 때 10억원을 쾌척해 많은 일본인들이 감동받았다.

하지만 또 다른 네티즌은 “욘사마 결혼하는구나! 엄마가 충격받은 것 같아. 엄마, 욘사마도 결혼할 나이잖아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도 “욘사마를 엄청 좋아하는 우리 엄마가 배용준님의 결혼 소식 듣고 슬퍼하고 있다”고 했다.

배용준은 일본에서 ‘겨울연가’로 ‘욘사마’ 열풍을 일으키며 대스타 반열에 오른 후 10년 넘게 무한 인기를 얻고 있다.

‘겨울연가’는 2003년 일본 위성방송과 2004년 일본 NHK에 방송돼 2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부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배용준의 결혼 상대가 된 박수진에 대한 무한 호기심도 표출됐다.

네티즌들은 “아~ 욘사마의 결혼 상대 꽃남에 나왔었네. 김범군의 연인 역할로” “욘사마랑 결혼하는 여배우 박수진은 걸그룹 Sugar 출신이야” “욘사마 72년생, 수진씨 85년생…나이차가 13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와우! 욘사마 결혼하는구나! 결혼 상대는 유진(겨울연가 최지우 배역명)이 아니네!”라고 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