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두피염과 모자는 무슨관계가 있나?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한낮 기온이 30도에 가까워지며 짧은 봄이 가고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하다. 이러한 가운데 강한 자외선에서 피부를 보호하고자 선크림과 모자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패션 아이템이다.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어서 평소 캐주얼한 복장에 야구 모자를 즐겨 쓰는 김모(35)씨. 그가 모자를 쓰는 이유는 남들보다 한 가지가 더 있다. 두피에 염증 같은 뾰루지가 자주 나고 군데군데 각질과 피딱지가 져 있기 때문에 이를 가리기 위해서다.

그런데 모자를 쓰는 것이 탈모를 유발하고 두피에 좋지 않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에서 들어서 김씨는 두피 건강을 위해서는 모자를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다.

�l면역 불균형, 경추관절 이상이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
모자를 쓰는 것과 탈모는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다만 모자를 장시간 쓰면 두피 혈액순환이 감소하게 되는 것이 문제인데 두피의 혈액순환이 감소하면 두피 건강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씨처럼 두피에 뾰루지와 각질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지루성두피염 여부를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고운결한의원 부천점 양희진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이 발생하면 모발이 쉽게 기름지고,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뾰루지가 나고 각질이 생긴다”며 “각질이 심해지면 두피 모공을 막아 청결하지 못한 환경이 되면서 탈모까지 유발되고 모발 자체가 약해지면서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지루성 두피염의 원인은 무엇일까. 양 원장은 “지루성두피염은 두피 자체가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체계와 연관이 있는 질환”이라며 “면역력이 교란되면서 두피 피지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지루성두피염이 발병하는 것이므로 면역불균형을 바로잡는 치료를 통해 지루성두피염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근본원인 해결하는 지루성 두피염 치료, 탈모 걱정 줄여
지루성두피염의 원인은 면역 불균형 외에 악관절과 경추관절의 이상도 있다. 악관절과 경추관절에 이상이 생겨 두피의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두피의 독소가 배출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생겨 지루성두피염이 발병하는 것이다. 이에 만약 악관절과 경추관절에 이상이 있다면 이를 교정하는 치료 역시 병행돼어야 한다.

고운결한의원에서는 보다 높은 치료 효과 및 재발 방지를 위해서 환자의 체질, 병리적인 상태에 맞는 1대1 맞춤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문화된 두피 검진 시스템과 고운결 고유의 쿼드-더블 진단법으로 정확한 원인 및 증상 분석이 가능하다.

지루성두피염 환자가 부득이하게 모자를 쓰게 될 경우, 가급적 자주 모자를 벗고 환기를 시켜야 한다. 또 머리를 감은 후 제대로 말리지 않고 모자를 쓰면 곰팡이 균이 번식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세균에 의한 2차 감염과 탈모의 우려가 증가하는 등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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