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 사고 당시 사격장에 있던 통제관과 조교들이 모두 도망간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 중앙수사단은 14일 오후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서 “현장 조교가 가해자 최모(23)씨에게 ‘안전고리 걸어라’는 지시를 했고, 최씨가 고리를 만지작거리자 거는 줄 알고 넘어갔다”며 “사고 당시 통제관과 조교들은 모두 도망갔다”고 밝혔다.
이러한 충격적인 사실은 13일 총기 사고 발생 3시간 뒤 한 예비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한 내용과 거의 일치한다.
이 예비군은 “사격장을 통제해야할 간부와 조교들이 모두 도망가고 한 명만 남어 예비군들에게 자리를 피하라고 종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당시 사격장은 그야말로 전혀 통제불능의 아수라장이었다고 전했다.
육군은 최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피해자 대부분 얼굴 맞아 조준사격한 듯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모씨가 ‘사람들 다 죽여버리고 나도 죽어버렸으면’이라는 유서 외 친구에게 ‘5월 12일 D-Day야’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10여 차례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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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총구 돌리자 장교·조교 모두 도망갔다… 중간수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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