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기득권을 쥐려고 하고, 친노 집단에 너무 의존”

Է:2015-05-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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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기득권을 쥐려고 하고, 친노 집단에 너무 의존”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14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를 향해 “기득권을 쥐려고 하고 고정관념에 둘러싸여 있고 친노(친노무현) 집단한테 너무 의존한다”고 비판했다.

2012년 대선 직후 새정치연합(당시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장을 지낸 한 교수는 MBC라디오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기득권에 저항하면서 자신의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았다. 그런데 문재인 대표에게는 이 정신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교수는 이어 “문 대표의 행동을 보니까 ‘겉모습은 바뀌어졌지만 실제 속마음은 변하지 않고 있구나’라고 사람들이 알게 된 것”이라며 “대선에서 48% 지지를 얻었던 후보치고는 사실 리더십이 굉장히 허약하고 일방적”이라고 진단했다.

한 교수는 4·29 재·보궐 선거 패배 책임론과 관련해 “사퇴가 책임을 지는 유일한 방식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다 동의할 것”이라며 “문 대표가 잘못과 과오를 진솔히 소명하고 정말 심금을 울리는 소명을 해야 되고 그리고 과거청산 방책을 분명히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교수는 또 “(새정치연합에) 한시적인 특별한 비상 기구가 필요하다”며 “당의 잘못된 체질, 고정관념을 뜯어고치는 과거 청산작업을 이 기구가 전권을 가지고 수행해야만 된다”고 조언했다.

한 교수는 이 기구와 관련해 “당내 계파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 주류나 비주류로부터 독립된 인사가 이끌어야 한다”며 “당내에서 신임을 받는 분과 외부인사를 한분 모셔 공동위원회 체제를 하면서 당내 정풍운동이 일어나고 체질이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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