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홍역을 치렀던 충북 음성과 진천 지역 오리 사육농가들이 재기에 나선다.
14일 음성군에 따르면 지난 2월 21일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사실상 군내 전 지역의 오리사육이 중단됐다가 지난달 20일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이후 AI에 감염되지 않은 농가를 70여 곳을 중심으로 오리 재입식을 위한 축산위생연구소의 환경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검사를 통과한 농가들이 이달 초부터 재입식에 들어가는 등 현재 20여 곳의 농가들이 다시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진천군도 상황은 비슷하다.
AI 방역대에 포함됐던 40여 곳의 오리 사육농가 가운데 현재 10곳이 재입식에 들어갔다.
그러나 AI에 감염됐던 농가들의 재입식은 다음 달 말을 전후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과 진천군에서는 각각 35곳, 3곳에서 AI가 발생했다.
이들 농가는 현재 자치단체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환경검사를 받고 있다.
이 검사를 통과해도 입식시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입식시험은 축사별로 닭 5마리씩을 21일간 키워서 AI 바이러스 항체 등이 나오지 않는 등 아무런 이상이 없어야 하고, 추가로 환경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음성군의 한 축산농민은 “오리사육을 다시 시작하긴 했지만, AI로 생긴 몇 달간의 공백을 만회하려면 적지 않은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며 “매년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AI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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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홍역 치른 음성 진천 오리농가 재입식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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