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에 면세담배 인기 폭발,김해공항 초과반입 9배 급증

Է:2015-05-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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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값 인상에 면세담배 인기 폭발,김해공항 초과반입 9배 급증
국민DB
김해세관(세관장 김종웅)은 올 들어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해외여행자에 의한 면세담배 초과반입이 9배 크게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올해 4월말까지 면세담배 초과반입은 모두 388건에 2만3336갑이 적발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는 536%, 수량은 901%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해 전체 적발수량인 1만5708갑도 훨씬 넘어선 수치다.

이 같은 현상은 담배값 인상으로 시중가와 면세가 차이가 더욱 벌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 갑당 2500원이던 국산 에쎄는 4500원으로 80%나 올랐지만 면세점 판매가는 1950원으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여행자의 면세담배 선호도가 더욱 높아져 입국 때 면세한도(1인당 10갑)를 넘겨 초과 반입하는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적발된 면세담배는 전량 유치되는데 세금을 내면 찾아갈 수 있으며 관세, 담배소비세 등이 부과되고 있다. 이 때문에 세금을 내고 찾아가는 경우는 극히 적으며, 실제 1~4월 적발된 면세담배 2만3336갑 중에서 세금을 내고 찾아간 경우는 1770갑으로 전체의 7.6%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김해국제공항 면세점에서 출국 때 면세담배를 사가는 해외여행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담배값 인상 직전인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은 13만4561명이 312만920갑을 샀는데, 인상조치가 시행된 올 들어 4개월 동안 20만9462명이 426만4610갑을 사갔다.

인상 전후 4개월을 기준으로 구매 해외여행자는 56%, 수량은 33%가 늘어난 것이다.

세관은 담배값이 시중가와 면세가간 격차가 지속되는 한 면세담배 판매량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해외여행자에 의한 면세담배 초과반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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