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용역직원 최저시급 15달러로 인상… 백악관 호평

Է:2015-05-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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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용역직원 최저시급 15달러로 인상… 백악관 호평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비정규직 노동자와 용역업체 직원들의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인상하고 복지 혜택도 늘리기로 했다. 이는 미국 전역에 적용되는 최저 시급 7.25달러나 캘리포니아의 현행 최저 시급 9달러보다 훨씬 높다. 캘리포니아는 내년 1월 최저임금을 시간당 10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다.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2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런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을 위해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용역업체 직원은 최소한 연간 15일의 유급휴가와 병가를 받을 수 있으며, 아기가 태어났는데도 육아휴직을 하지 않는 경우 4000 달러를 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와 용역업체 직원들에 대한 페이스북의 처우 개선 조치는 캘리포니아 주 멘로 파크 본사에서 일하는 이들에게는 이달 1일부터 이미 적용되고 있다.

이번 정책은 환경미화원, 경비원, 통근버스 운전기사, 구내식당 종업원 등으로 일하는 이들에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샌드버그는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은 우리의 사업과 우리의 커뮤니티를 위해 올바른 것”이라며 “충분한 복지혜택을 주는 것이 일하는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생산성을 높여 준다는 점을 연구 결과가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당초 이를 4일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사흘 앞두고 샌드버그가 남편상을 당한 탓에 발표를 연기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3일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

최근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은 비정규직 노동자와 용역업체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고 복지 혜택을 늘리고 있다.

또 페이스북, 애플, 이베이, 야후 등의 통근버스 운전기사들은 올해 2월 투표를 통해 산별노조 가입을 결정했다.

애플은 3월에 운전기사들의 봉급을 25% 올려 주기로 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최소한 연간 15일 이상 유급 휴가를 주기로 했다.

정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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