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부인을 살해한 50대 남편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3일 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남편 김모(5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가게에서 부인 A씨(49)와 다투다 홧김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부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뒤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엄마를 홧김에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범행 후 6시30분쯤 연동 자택 인근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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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부인 살해한 50대 남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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