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봉제산업 활성화 이끌 ‘공방형 창조 셀’ 등 동대문 일대 중심으로 운영

대학과 학원·업계를 연계해 실무형 패션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하는 프로그램이 2017년 서울 동대문 일대에서 가동된다. 장인의 지휘 하에 봉제·패션 기술을 전수하는 도제식 프로그램도 2018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중심으로 동대문 일대를 세계적인 패션블록으로 만들기 위해 3대 중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재단은 우선 2017년 지역과 대학, 학원, 산업계를 연계해 패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패션 비즈니스팩토리(FBF)’라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 지속적으로 패션 트렌드를 연구·교육하고 디자인이 패션산업 현장으로 연계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생산·제조분야의 젊은층 유입 단절과 인력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장인이 지휘하는 ‘패션·봉제 창조 셀(CELL)'을 만들어 젊은 장인들을 발굴하기로 했다.

재단은 또 2018년까지 버스, 택시, 지하철 등 서울의 3대 교통수단의 디자인을 통합하고 표준화할 계획이다.

재단은 이 밖에 3급 이상 고위직 개방형 직위를 10% 이상으로 늘리고, 사회적 약자와 청년고용 확대를 통해 2018년까지 의무고용률의 2배를 달성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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