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비자금 가지고 있는 부인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출처를 알수 없는 경선자금 ‘진술’에 대해 쓴소리를 가했다.
이 명예교수는 11일 저녁 교통방송 ‘퇴근길 이철희 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부인이 비자금을 갖고 있다면 그야말로 대단한 거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부인이 비자금을 선뜻 이런 때 이렇게 1억 이상 낼 수 있을까하는 것도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명예교수는 “조국 교수가 횡령죄라고 지적했지만 공소시효는 5년이니까 (홍지사가) 원내대표를 했던 때는 2008년이라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법에 밝은 홍 지자가 공소시효가 지났음을 알고 이같은 주장을 하는 게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 때문에 도덕적 비난을 받을 수든 있겠지만 법적인 책임은 발생할 수 없는 사안이다”고 법적인 선을 그었다.
이 명예교수는 한 매체가 보도한 박근혜 불법대선캠프 운영 의혹에 대해선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퇴한 닉슨 미국 대통령을 예로 들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불법보다 은폐가 더 큰 문제다”며 “검찰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4·29 재보선이후 폭발된 새정치민주연합의 내홍사태에 대해서는 “요즘 모습을 보면 과연 공당이라고 할 수 있나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문재인 대표가 일단 2선으로 후퇴한 후 사태를 수습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며 문 대표의 사퇴가 사태해결의 한 방법임을 시사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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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자금 가진 부인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상돈, 홍준표에 쓴소리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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