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원로여배우 드뇌브 "셀피는 배우들 시시하게 만들어"

Է:2015-05-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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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원로여배우 드뇌브
프랑스의 대표적 원로여배우인 카트린 드뇌브(71)가 “자기 자신을 사진으로 찍는 셀피와 소셜미디어는 배우들의 종말”이라며 “프랑스에는 더 이상 스타가 없다”고 주장했다. 배우들을 지나치게 노출시켜 신비감을 감퇴시키거나, 일상적인 모습을 연상케 해 배우에 대한 몰입도를 낮출 수 있다는 지적으로 들린다.

드뇌브는 10일(현지시간) 발간된 현지 신문 ‘주르날 뒤 디망쉬'와 한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에 중독된 신세대 스타들에게 이렇게 경고했다.

그는 “스타는 자신을 조금만 노출하고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면서 모든 것과 모든 장소, 모든 시간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의 부작용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또 “실제로는 아무 것도 안 하면서 수백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유명인사들이 많다”며 “실제로는 경험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무언가 하는 모습을 본다고 생각하는 것은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 역시 배우의 본연의 일인 연기보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해 팬만 많이 거느린다는 일침이다.

드뇌브는 특히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지만 항상 자신을 찍는 셀피는 혐오한다. 모든 것을 시시하고 진부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일부 연예인들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사진으로 찍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곤 한다. 자신의 쌓아온 이미지가 있는데, 셀피 등을 통한 사진이 이를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특히 패션디자이너이자 전 세계적인 연예계 명사인 조르조 아르마니(Giorgio Armani)는 검은 색 배경이 뒤에 있지 않고서는 좀체 사진기 앞에 서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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