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톰 크루즈’ 살만 칸 유전무죄 논란 - 뺑소니 혐의에 보석 허가

Է:2015-05-09 00:03
:2015-05-09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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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톰 크루즈’ 살만 칸 유전무죄 논란 - 뺑소니 혐의에 보석 허가
살만 칸 페이스북
노숙자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죄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은 인도의 인기 영화배우 살만 칸(49)이 이틀 만에 보석허가를 받아 인도판 ‘유전무죄’ 논란이 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뭄바이 고등법원은 8일(현지시간) “1심에서 유죄 판단 근거로 사용된 증거들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는 칸 측의 주장에 다소 타당성이 있고 도주 우려가 없다”며 형 집행을 정지하고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그의 해외 출국을 막기 위해 여권의 제출을 명령했지만 그에게 부과한 보석금은 3만 루피(51만원)로 그의 편당 출연료 3억∼4억 루피에 비하면 조족지혈 수준.

이 때문에 소셜 미디어에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며 이번 결정을 비판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부자와 권력자를 위한 사법 체계가 따로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그의 집 주변에 모인 수천명의 팬들은 환호했다.

칸은 2002년 9월 뭄바이에서 술을 마신 채 도요타 랜드크루저를 몰고 가다 길에서 잠자던 5명을 치어 이 가운데 1명을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13년이 지난 이달 6일 뭄바이 지방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칸은 당시 자신의 기사가 운전대를 잡았다고 주장하며 1심 판결이 집행되기 전에 바로 항소하면서 보석을 신청했었다.

칸은 ‘인도의 톰 크루즈’로 불리는 액션 배우로, 지난해 출연한 영화 ‘킥’은 전 세계에서 5500만달러(600억원)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볼리우드 5대 영화의 반열에 올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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