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여야 합의안에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상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2일간 전국 성인 807명에게 국민연금과 관련한 두 가지 안을 제시하고 어느 쪽에 공감하는지 물은 결과 '매월 국민연금 보험료를 더 내고 향후 연금 수령액을 늘리는 것이 좋다' 32%,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면 현행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54%였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대체로 '현행 유지'를 원하는 사람이 더 많았으며, 지지정당별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야 합의안 찬성자는 '보험료를 더 내고 연금 수령액을 늘려야 한다'는 데 39%가 공감했으나, 반대자는 그 비율이 29%로 낮은 편이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는 아직 상당수가 학생이거나 취업준비 중이어서 국민연금 가입자가 적으며, 60세 이상에는 국민연금보다 기초노령연금 수급자가 더 많다.
한국갤럽은 “현재 논의 중인 국민연금 관련 변경 사항은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50대가 민감하게 볼 부분일 것”이라며 “그 중에서는 향후 국민연금 보혐료 납입 기간이 가장 긴 30대가 이번 개정안에 가장 부정적”이라고 해석했다. 이는 젊은층의 미래에 대한 불안, 정부와 공적연금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표본오차는 ±3.4%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6%(총 통화 4,935명 중 807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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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국민 54%,국민연금 현행 수준 유지”- 더내고 더 받자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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