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인 한국인-1억8천만원 되찾았다

Է:2015-05-07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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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탄 택시에 거액의 돈을 주었다면?’

1억8000여만원 상당의 달러가 든 가방을 택시에서 주었다면 대다수 고민했을 것이다.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아니면 모른 척 하고 챙겨야 하나?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고민 끝에 신고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출장 온 베트남인 A씨. A씨는 7일 서울 동대문에서 택시를 탄 후 낮 12시가 좀 넘은 시간에 화양사거리 기업은행 앞에서 내렸다. 약 1시간 뒤 A씨는 중장비 구입비 17만 달러(약 1억8570만원)가 들어있는 검정 서류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A씨와 그의 통역인 한국인 B씨는 곧바로 광진경찰서 산하 화양지구대로 돈을 찾아달라며 신고했다. 화양지구대는 콜택시회사와 경찰 전체 무전에 ‘검은 돈가방을 보면 화양지구대로 알려 달라’는 공지를 띄웠다.

그 사이 택시 기사는 승객을 세 차례 더 태웠고 네 번째 승객이 A씨의 가방을 발견하자 승객과 함께 강남경찰서로 왔다.

강남서는 화양지구대의 공지를 보고 A씨에게 연락했고 A씨는 한달음에 달려가 분실 후 약 4시간 만인 오후 4시쯤 가방을 무사히 되찾을 수 있었다. 한국인들은 정직하고 올바른 사람이 많다는 사실이 어느 정도 입증됐다. 경찰은 “A씨가 감사의 뜻으로 택시 기사에게 사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황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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