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사업 추진

경기도는 제주항공,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도내 거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장기간 고향을 찾지 못한 다문화가족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3년간 모두 53개 가정, 212명을 대상으로 왕복항공권, 체재비, 기념앨범 제작비, 유류할증료 등을 지원하게 된다.

경기도에 3년 이상 거주한 다문화가족으로 최근 3년 동안 모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경우 오는 29일까지 각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다문화가족 거점센터(031-599-1717) 및 31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7일 각 주관기관과 사업시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도는 행정적 지원을 하고, 한국가스공사 경기지역본부는 모국방문 사업비를, 제주항공은 왕복항복권을 지원한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국방문 관련 기부금을 접수하고 관리한다.

김복자 도 복지여성실장은 “다문화가족의 모국방문을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 참여해준 기관들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이웃인 다문화가족이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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