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3년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이재호 원장 후임 공모가 이달 중순 시작된다. 이 원장 2012년 취임 당시 “출판계 문외한”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하며 1인 시위까지 벌인 출판계는 후임 원장만은 반드시 출판계 인사가 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다.
한국출판인회의는 7일 ‘출판산업 긴급현안 해결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출판진흥원 3년에 대해 “허송세월만 했다”고 평가하고 “새로운 원장은 출판을 잘 알고 출판계와 소통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공청회에서 출판진흥원에 대해 “한 마디로 출판정책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출판을 모르는 원장이 와서 정부가 세워놓은 ‘출판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집행한 게 전부”라며 “백화점식 단기 정책들을 늘어놓고 닭모이나 새우깡 나눠주듯 예산을 쓰는 것은 결코 출판정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출판계가 출판진흥원 이사로 파견한 김기옥 한즈미디어 대표는 “출판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세운 정책의 집행기관에서 출판계의 활로를 모색하는 정책기관으로, 정부 산하기관에서 출판계 대표 단체로 재정립돼야 한다”면서 “이것이 애초에 진흥원을 만든 취지”라고 말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신임 출판진흥원장은 출판계 인사가 맡아야”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