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바로 “일본도 좋지… 하지만 아시아에선 한국이 최고야”

이탈리아 출신 명장 파비오 칸나바로 광저우 헝다(중국) 감독이 한국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칸나바로 감독이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경험한 아시아 각국 프로팀의 평가를 소개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2006 독일월드컵 때 이탈리아 국가대표 주장을 맡았던 스타 선수 출신이다. 그는 지난해 말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 출신인 마르첼로 리피에게 광저우의 감독 자리를 물려받았다.

칸나바로 감독은 호주에 대해 “다른 국가에 비해 체격이 좋고, 긴 패스를 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한다. 기술적으로 아주 뛰어나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강한 상대는 한국 팀이다. 한국 팀은 정신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막대한 자금을 들여 탈아시아급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광저우 헝다는 FC 서울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웨스턴 시드니(호주)가 포함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H조에서 1위를 차지했다. 광저우는 서울과 1승1무를 기록했다. 광저우 헝다는 16강전에서 성남 FC와 만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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