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병을 개인 기사 부리듯...” 공참총장 아들, 홍대 클럽 이어 출퇴근도 관용차 사용 의혹 제기

Է:2015-05-0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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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병을 개인 기사 부리듯...” 공참총장 아들, 홍대 클럽 이어 출퇴근도 관용차 사용 의혹 제기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군인권센터는 최차규 공군 참모총장이 1996년부터 1년간 재정경제원(현 기획재정부)에 파견돼 있으면서 제공됐던 관사를 공군 복귀 후에도 수년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또 최 총장의 아들이 관용차로 홍대 클럽에 출입했을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에도 관용차와 운전병을 개인 차량과 기사처럼 부렸다는 제보도 추가로 받았다고 밝혔다.

최 총장 부인의 경우 최 총장이 공군작전사령관이었던 2013년 '공급이 부족하니 특수근무자에게만 맞추라'는 내용의 공문까지 내려왔던 독감 백신을 막무가내로 놔 달라고 요구했다는 증언도 제시했다.

임 소장은 "응급환자 등 문제로 상시 대기해야 할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을 수시로 관사로 왕진 올 것을 강요했고 수의장교의 경우 부대 내 모든 검역을 담당하고 식중독 예방을 하는 중요 직책임에도 업무 공백을 가중시켰다"고 비판했다.

최 총장은 이와 관련해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소명자료를 제출해 "의혹들이 왜곡·과장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소장은 “최 총장이 2008년부터 1년간 공군 제10전투비행단장으로 재임하면서 부대 운영비 300만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관련 내사를 하던 전투비행단의 보고를 받은 상부에서 이를 이첩 받아 은폐했다”고 말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당시 공군 검찰관은 공금횡령이 사실이라는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고 추가 횡령 정황까지 포착했다. 이에 계좌 압수수색영장 청구를 위해 상부에 보고했으나 상부는 관할권을 문제 삼아 이를 넘기라고 요구했으며 이후 수사가 돌연 중단됐다는 것이다.

임 소장은 "이는 형법상 직권남용죄와 직무유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수사와 더불어 이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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