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정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가 6일 결국 무산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앞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서는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밤 본회의가 무산된 직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특위안은 법사위에 계류돼 있고, 앞으로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연말정산 추가환급법(소득세법 개정안)과 지방자치단체 무상보육 재정지원법(지방재정법) 개정안 등 통과가 급한 법안들에 대해서는 '원포인트' 국회라도 열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 원내대표는 원내지도부의 협상력에 대한 당내 비판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 원내대표와 기자들의 일문일답.
-- 오늘 성과가 없다.
▲ 야당이 5월 2일에 나온 당대표· 원내대표 합의안 이상으로 소득대체율 50% 요구를 들고 나와서, 결국 그것 때문에 거부하기로 했다. 앞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해서는 노력하겠다. 특위안은 법사위에 계류돼 있고, 앞으로 본희의 통과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 통과 시한은 어떻게 되나.
▲ 정해진 것은 전혀 없다. 야당 원내대표가 내일 새롭게 선출되면, 이제까지 합의된 안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하는 게 순리다.
-- 계류된 법안들은 어떻게 되나.
▲ 소득세법이 급하고, 지방재정법도 급하다. 급한 법안들은 내일 야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바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의원들이 최대한 많이 참석할 수 있는 날을 잡아서 원포인트 국회라도 열어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건 아마 야당도 거부하지 못할 것 같다.
-- 사회적 기구 구성안을 담은 국회 규칙의 부칙에 첨부서류를 만들자는 야당의 요구를 최고위원회가 사실상 거부했다.
▲ 최고위에서 다수로 거부된 것이 아니고 두 분이 아주 강하게 반대했다. 저는 오늘 의총에서 결론을 내고 끝까지 할 생각이었는데, 막판에 당 대표께서 당의 화합이나 청와대의 관계를 고민했던 거 같다.
-- 의원총회에서 표결은.
▲ 표결은 아예 안 했다. (표결을) 추진하려고 했는데... 의총장의 분위기는, 다수는 오늘 처리하는 것을 원하는 것 같았는데 당 대표의 말씀도 일리가 있어 오늘 (표결을) 안 하는 것으로 했다.
-- 향후 야당과 얘기할 때 지금의 안을 야당에 설득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가,, 더 이상의 수정은 없는 것인가.
▲ 그것은 굉장히 오랜 기간동안 합의가 돼 만든 안이기 때문에 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을 수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 (원내) 지도부 협상력에 대한 당내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협상력이 별로 크게 안 뛰어나서 겸허히 수용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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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원포인트 국회 열어 신속히 처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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