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초기 증상에 대한 자가 진단 및 치료법은?

오랜 세월을 거쳐 내려온 한의학 서적들은 허리 통증, 목 통증에 대한 치료법들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치료법들에 대해 새롭게 재발견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고찰한 내용들을 활용하고 있다.

척척디즈크한의원 박명원 원장은 “허리 통증, 목 통증 발병 후 1, 2주 정도는 침 치료를 받는게 좋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초기 증상을 자가 진단할 때에는 목, 허리가 아픈 환자의 아픈 감각과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 및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가 개개인의 상태와 체질에 따라 각각 다른 점을 살펴서 치료해야 할 경락을 찾아낸 후 맞춤 진료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침 치료 후에도 호전이 미약하고 요통이나 뒷목 통증이 유지될 때에는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목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의 중증 척추 질환인 경우에도 한의학적 치료로 수술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박명원 원장은 “정밀 검사 후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이상 소견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환자 분의 진단명과 질환의 심각도에 따라 침 치료 외에 약침, 봉침, 추나, 한약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약침 요법은 한약재에서 정제한 엑기스를 추출하여 해당 질병과 관련 있는 경혈에 주입하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을 없애고 수축된 근육을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봉침 요법은 벌에서 추출한 정제된 봉독을 경혈에 주입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약침의 효과와 가벼운 열감으로 인한 뜸의 효과를 동시에 나타내어 일반 침으로 해소되기 어려운 통증, 염증을 완화시켜 준다.

추나 요법은 잘못된 생활습관, 불의의 사고 등으로 비뚤어진 척추뼈와 근육을 바로 잡아주는 요법으로 환자 개개인에 따라 맞춤 교정 치료가 이루어진다.

한약 중에는 디스크로 인해 손상된 신경의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게 하여 통증을 해소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손상된 조직 회복을 도우며, 늘어나고 얇아진 인대를 강화하고 척추와 디스크를 잡고 있는 근육의 힘을 길러주어 약해진 척추 주위의 근육, 인대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되는 약재가 많이 있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적절한 약재를 체계적으로 사용하면 중증 허리디스크, 목디스크인 경우에도 수술 없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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