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귀빈실 통로로 빠져나갔다?” 광주공항서 일부 시민단체 반대시위 정문 이용못해

Է:2015-05-04 18:28
ϱ
ũ
“문재인, 귀빈실 통로로 빠져나갔다?” 광주공항서 일부 시민단체 반대시위 정문 이용못해
새정치민주연합이 4·29 재보선의 참패 후폭풍으로 휘청거리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는 4일 가장 아픈 패배를 당한 지역인 텃밭 광주를 찾아 허리를 숙이며 호남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문 대표는 "새롭게 창당하는 각오로 뼛속부터, 뿌리부터 환골탈태 하겠다. 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쇄신을 거듭 약속했다.

그러나 이날 광주공항에는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이 문 대표의 방문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고, 당내에서는 준비되지 않은 광주행으로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지역 시민단체 인사 30여명은 문 대표의 도착시간에 맞춰 광주공항에서 '문재인은 더 이상 호남 민심을 우롱하지 말라', '호남이 봉이냐', '호남을 우습게 보지 말라'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표를 지지하는 시민들과 고성을 주고받는 등 가벼운 충돌도 벌어졌다.

결국 문 대표는 이들이 시위를 벌이는 정문이 아닌, 귀빈실을 통해 공항 밖으로 나갔다.

시민과의 만남에서도 문 대표를 향한 따가운 질책이 이어졌다. 한 주민은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공천을 잘하라"고 했고, 다른 주민도 "지난해 시장 공천 때부터 참 소란스러웠고, 아쉬웠다"고 질타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