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복 벗어 신생아 받은 ‘맨몸의 경찰’… “감동이에요”

Է:2015-05-04 16:39
:2015-05-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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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 벗어 신생아 받은 ‘맨몸의 경찰’… “감동이에요”
중국 CCTV 뉴스채널 홈페이지 캡처
제복 벗어 신생아 받은 ‘맨몸의 경찰’… “감동이에요”
중국 CCTV 뉴스채널 홈페이지 캡처
길에서 태어난 신생아를 자신의 제복으로 받은 경찰의 모습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중국 CCTV 뉴스채널(央視新聞)은 지난 2일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출산한 아이를 받은 쉬춘펑 경찰관을 소개했다.

쉬춘펑은 전날 오전 항저우에서 루이리시로 가는 고속도로 한복판에 출산에 임박한 임산부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동료 경찰관들과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임산부는 가드레일 쪽 바닥에 누워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경찰들은 임신부를 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지만 상황은 훨씬 긴급했다. 임산부를 순찰차 뒷좌석에 태웠을 때 “아이의 머리가 보인다”는 말이 들려왔고 쉬춘펑은 곧 결단을 내렸다. “여기서 아이를 받자.”

경찰들은 임산부를 안심시키며 출산을 유도했다. 아이는 무사히 세상에 나왔지만 순찰차 안에선느 탯줄을 자를 도구조차 없었다. 쉰춘펑은 자신의 제복을 벗어 아이를 꼭 감쌌고 빠르게 병원으로 향했다.

상의를 탈의한 채 산모를 돕는 쉰춘펑의 모습은 현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현재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쉰춘펑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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