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때린 첫 번째 홈런을 “완벽한 타이밍이었다”고 자평했다.
강정호는 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를 마치고 지역신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과 가진 인터뷰에서 “타석에서부터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며 “타이밍이 완벽했다. 공을 방망이에 잘 맞췄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0대 1로 뒤진 9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솔로 홈런을 때렸다.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마무리투수 트래버 로젠탈의 시속 132㎞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이다. 강정호는 넥센 히어로즈에서 올해 피츠버그로 이적했지만 유격수 조디 머서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출전의 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15경기 34타석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은 로젠탈은 지난해 45세이브를 쌓은 세인트루이스의 간판 마무리 투수다. 올해에는 강정호를 만나기 전까지 블론세이브나 피홈런을 기록하지 않았다. 8세이브에 평균 자책점은 0.77이었다. 강정호는 로젠탈에게 올해 첫 피홈런과 블론세이브를 모두 안겼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동점 홈런으로 얻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연장 12회초 페드로 알바레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2대 1로 뒤집었지만 같은 회 말에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14회말 콜튼 웡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2대 3으로 졌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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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은 뭐다? 타이밍!… 강정호, 메이저리그 첫 홈런에 “타이밍 완벽”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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