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파퀴아오 대결 최대 피해자? “2억 내고 관람했는데”

Է:2015-05-03 18:47
:2015-05-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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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파퀴아오 대결 최대 피해자? “2억 내고 관람했는데”
소녀시대 태연 인스타그램
‘세기의 대결’이 무색했던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 경기의 최대 피해자가 관중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메이웨더는 3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벌인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통합 웰터급 타이틀매치에서 파퀴아오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인 3대 0 판정승을 거뒀다.

두 선수의 대전료는 2억5000만달러(약 2680억원). 양측의 사전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5000만달러(1650억원), 파퀴아오가 1억달러(1199억원)를 받는다. 1초당 1억200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어마어마한 대전료만큼이나 입장권 가격도 남달랐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 입장권은 가장 싼 좌석이 3800달러(약 40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링에 가까운 곳의 좌석의 가격은 10만 달러(1억676만원)를 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장권이 판매 1분 만에 매진되면서 암표 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달 26일 폭스스포츠는 암표 가격이 25만 달러(2억7000만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입장권 1만6500장 중 일반인 등에게 판매된 분량은 고작 1000장에 불과하고 나머지 1만5500장의 입장권은 선수 측과 스폰서, 프로모터에게 돌아간다.

두 선수는 라운드당 3분씩 12라운드를 모두 소화했지만 짜릿한 한방을 보여주진 못했다. 메이웨더는 주먹을 퍼붓는 파퀴아오에 카운터펀치로 응수하면서 회피로 일관할 뿐이었다. 네티즌들은 “이번 경기 최대 피해자는 그 돈을 내고 경기 보러 간 관람객”이라며 야유를 보내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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