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부 대규모 산불 잇따라 발생-진화 못해 발만 동동

Է:2015-05-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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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부 대규모 산불 잇따라 발생-진화 못해 발만 동동
국민일보 DB. 본 사진은 기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북한 동부 산악지역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지만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북한전문매체인 미국의 소리(VOA)이 2일 보도했다.

나사(미항공우주국·NASA)가 공개한 북한 지역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북한의 동부 산악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여러 건 관측됐다고 VOA가 밝혔다. 산불 규모가 워낙 커 연기가 동해쪽으로 흘러가는 양상이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지구관측위성 ‘테라’가 지난 27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이 가장 심한 곳은 함경남도로, 10여 군데에서 산불이 관측됐다. 특히 리원군과 흥원군, 단천에서 발생한 산불이 규모가 컸다. 함경북도에서는 무산군과 화성군에서 큰 불이 포착됐고, 강원도에서도 통천군을 비롯해 10군데 정도의 지역에서 산불이 일었다.

나사는 “경작지가 있는 강줄기 인근의 고원지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많다”며 “지난 몇 년간 4월만 되면 북한에서 산불이 무섭게 번졌다”고 지적했다.

나사는 이어 “눈이 녹은 뒤 농부들이 농사를 시작하기 위해 땅에 불을 내다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여름 심각한 가뭄을 겪은 뒤, 겨울에도 강우량이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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