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어머니 사연 공모해 신곡 뮤비 만든다…“많은 분이 어머니를 더 사랑하길”

가수 이승철이 다음달 신곡 ‘마더’ 발표를 앞두고 ‘디어 마더(Dear Mother)’란 제목의 공모 이벤트를 벌인다.

30일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에 따르면 이승철은 이날부터 5월 20일까지 온라인 카페(cafe.daum.net/dear-mother)에 어머니와 관련한 사연과 사진, 동영상, 그림, 애니메이션 등을 올리는 이를 대상으로 사은행사를 연다.

공모에 채택된 이들은 자신의 사연이 이승철의 12집 선공개곡 ‘마더’의 뮤직비디오에 담기게 된다.

소속사는 또 5월 26일 열리는 이승철의 쇼케이스 초대권(100명 대상 총 200매)과 각종 선물도 증정한다. 미국 거주자에게는 6월 즈음 열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뉴욕 공연 초대권 2매가 제공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지난해 어머니를 눈물로 떠나보낸 이승철이 ‘마더’를 작업했고 노래와 공모를 통해 어머니의 소중함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같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온라인 상에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과 어릴 절 가족사진 등을 공개하며 이벤트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 속 이승철은 중학교 1학년으로 부모, 어린 조카 2명과 함께 행복한 얼굴로 카메라를 바라본다. 그는 당시 교사였던 어머니 덕분에 음악의 꿈을 꿀 수 있었다.

또 다른 사진은 이승철이 1994년 미국 뉴욕에서 어머니와 여행하며 촬영한 것이다. 이승철은 자신과 어머니의 사진도 뮤직비디오에 담을 예정이다.

이승철은 “내 어머니가 없는 어버이날을 처음 맞는다”며 “많은 분이 어머니를 더 사랑하게 되고, 더욱 아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같은 일을 준비하게 됐다. 많은 분이 저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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