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여성 비하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장동민을 비롯해 함께 옹달샘으로 활동하는 유세윤 유상무 등을 향한 인터넷의 분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열성 네티즌들은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업체를 상대로 지원 중단을 강력 요구하는 한편 옹달샘과 관련 있는 각종 업체의 불매운동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장동민이 한 욕설보다 장동민을 겨냥한 마녀사냥이 더 무섭다는 반발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0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이날 유명 커뮤니티에는 ‘옹달샘 퇴출 운동 현황’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게시물에는 옹달샘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업체들이 속속 지원을 중단하고 있다는 소식을 담고 있는데요.
A 네티즌은 트위터를 통해 “JTBC 옹달샘 멤버 출연프로의 제작지원을 맡았던 코카콜라(조지아커피 포함)에서 기존 촬영분을 끝으로 PPL 중단을 알려왔다”고 밝혔습니다.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옹달샘 출연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지원을 중단했다고 선언하는 업체도 있었네요. 문정아중국어는 역시 트위터를 통해 “심사숙고 끝에 옹달샘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제작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적었습니다.
네티즌들은 또 ‘O 찻집의 일단 웨스턴돔 점주가 유세윤’이라고 알리거나 장동민이나 유상무가 광고모델로 활동한 업체 제품의 불매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장동민이 소속된 연예기획사의 트위터에 찾아가 장동민을 퇴출하지 않으면 이경규나 이휘재 이경실 문희준 조혜련 현영 홍진경 박경림 등 다른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식의 엄포글을 남긴 네티즌들도 있었습니다.
장동민과 옹달샘을 겨냥한 비난이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성을 비하한 잘못은 크지만 이미 충분한 대가를 치렀는데도 지나치게 몰아붙이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남성들이 주로 모이는 커뮤니티에는 “옹달샘 누구 하나 자살해야 끝을 낼 건가” “물론 거친 욕설을 한 장동민도 문제지만 장동민 죽으라고 마녀사냥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라는 반발도 있습니다.
최근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식스맨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장동민은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 비하 욕설을 수차례 했다는 비난을 샀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는 발언을 한 사실과 함께 당사자로부터 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난이 일었습니다. 결국 장동민은 무한도전 식스맨 하차는 물론 KBS 라디오 쿨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도 하차했습니다. 장동민 등 옹달샘은 지난 28일 긴급 회견을 갖고 지난 발언에 대해 사과했는데요. 그런데도 좀처럼 비난 여론이 가시질 않네요. 장동민과 옹달샘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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