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한 간첩이라고 주장하는 김국기씨와 연루된 간첩혐의로 은하수관현악단의 간부들을 지난 3월 잔인한 방법으로 공개 처형했다고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한 평양 소식통은 “북한 보위당국이 김국기와 연루되었다는 죄명으로 기쁨조로 활약하는 은하수 관현악단의 총감독과 40대 여성 한 명 그리고 40대의 남성 초급간부 2명 등 모두 4명을 평양 외곽의 ‘미림벌’에서 총살형에 처했다”고 증언했다.
이 소식통은 “우리 내부에서 공개 총살형을 집행하는 것은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이번 처형방식이 지금까지는 없었던 끔찍한 것이었다”고 전했다. 사형수들을 모두 나체 상태로 세워놓고 두 대의 기관총으로 난사해 형을 집행했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이런 처형 방법은 지금까지는 없었던 잔인한 방법이라 이 광경을 본 사람은 물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사람들 모두가 경악했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또 “처형된 예술인들이 남한 간첩사건과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계가 되었는지 자세한 혐의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다만 처형직전 당국이 그들의 죄목이 이른바 남한간첩과 연루된 간첩혐의라는 점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의 사형 집행장소에는 평양에 거주하는 예술인 4~5백명이 불려 나와 이 광경을 지켜보았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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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기쁨조 여성 나체로 세워두고 기관총 난사” 은하수관현악단 여성 단원 공개 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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