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금은 김정은에게만 허락된다?” 北주민, 금반지 꿈도 못 꿔

Է:2015-04-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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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금은 김정은에게만 허락된다?” 北주민, 금반지 꿈도 못 꿔
북한에서는 금이 그리 흔하지 않다고 30일 북한전문매체인 뉴포커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간부들은 치장용으로 금을 사용한다. 북한 내 '금'은 명목상으로 최고지도자에게만 허용된다.

한 탈북자는 “얼마 전 지인이 초대한 돌 잔치에 참석했는데, 아이의 첫 생일을 축하하며 금반지를 선물하더라. 정말 낯설었다”며 “북한에서는 금이 귀하다. 한국에서처럼 금은방에 가서 흔하게 볼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탈북자는 “북한에서 금은 최고지도자에게만 허락된다. 간부들도 과시용으로 금을 애용하기는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최고지도자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탈북자는 “남한에서 와인을 먹어보려고 대형 쇼핑 매장에 갔는데, 와인을 시음하는 곳이 있었다. 이물질이 떠다녀서 이게 뭐냐고 화를 냈더니 금가루라고 말을 했다”며 “도대체 남한이 얼마나 잘 살길래 금가루마저 입안에 넣는단 말인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게다가 “금 가루가 들어있는 와인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만큼 비싸지 않아서 다시 한 번 놀랐었다”고 설명했다.

한 여성 탈북자는 “북한도 최근 시장이 발달하면서 금의 유입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여성들의 치장용품에 특히 금이 많이 들어간다”며 “물론 질 낮은 중국 금이거나 도금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반가워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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