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갱이를 죽여라!”
4·29 재보선 서울 관악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변희재(41)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시민들에게 대놓고 욕을 하는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28일 유투브에 올라온 영상인데 변 후보와 나란히 선 이 선거운동원이 마이크를 잡고 “빨갱이를 죽여라”를 외치고 있는 모습이다.
영상은 같은 지역에 출마한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이 손을 흔드는 모습에서 시작되는데, 이 사람의 ‘발언’은 이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선거운동원은 “대한민국은 빨갱이 국가가 아닙니다”라며 “빨갱이를 죽여라. 빨갱이를 죽이자”라는 구호를 외친다.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이 뭐라고 하자 “야이 XX놈아, XXX야, 너 뭐야”라며 대놓고 욕을 한 후 “저 XX 찍어. 야 임마, 어따 대고... 죽을려고 XX야... 빨갱이 XX. 니가 왜 나한테 욕을 해”라며 저주에 가까운 욕설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청중들을 향해 “빨갱이 XX가 욕을 해. 저런 도둑놈이 어디있어?”라는 멘트를 날린 후 “빨갱이를 죽여라”는 구호를 반복해서 외친다.
특이한 건 나란히 서 있는 변 후보는 1분이 넘은 영상이 촬영되는 동안 그냥 웃고만 있을 뿐 어떤 제재나 말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시민을 향해 욕을 퍼부을 때도 웃으며 손을 들 뿐 말은 하지 않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개콘보다 재미있네” “마음에 안들면 빨갱이?” “혼자만의 세상에 사시는 듯” “진지한 게 더 웃기네요” “웃기는게 목적이었으면 성공한 듯” 등 놀라움 보다는 기가 막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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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XX놈아, 너 뭐야? 빨갱이 죽이자”… 시민에 욕설하는 변희재 선거운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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