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투표장면 누군가 엿본다?… 일부 유권자 “가림막이 왜 없나”

Է:2015-04-29 14:25
ϱ
ũ
재보선 투표장면 누군가 엿본다?… 일부 유권자 “가림막이 왜 없나”
4·29재보선 일부 투표장 기표소에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알 수 없게끔 가리는 가림막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가림막이 없는 기표소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29일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투표는 하셨나요? 황당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투표를 하고 출근한다는 글쓴이는 “삼십분 꿀잠 포기하고 투표장에 갔더니 기표소가 바뀌었다”면서 “가림막도 없이 뒤가 뚫려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뒷사람과 간격이 있거나 대기선과 직각이면 다른 유건자에겐 기표장면이 안 보이지만 다른 방향의 참관인이나 사무원들 쪽에서는 기표소 안이 들여다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굴 찍는지까지 안 보이겠지만 무슨 행동을 하는지, 투표용지 상단이나 하단에 찍는지는 대충 보인다”며 “이게 무슨 비밀투표냐”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는 끝으로 “기표소 안에서 인증 사진을 찍거나 장난할까봐 그러는 거 같다”며 씁쓸해했다.

일부 네티즌들의 가림막 소동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6·4 지방선거부터 가림막이 없는 신형 기표대가 사용돼 생긴 오해”라면서 “투표장 사무원에게 가림막을 설치해 달라고 하면 된다. 비밀투표에 침해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투표소 분위기를 보다 밝고 쾌적하게 개선하고 기표소 이용시 가림막을 들어 올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림막 없는 기표대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