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썩는다” 美언론 추신수 타석송 ‘굿보이’ 혹평… 페북지기 초이스

Է:2015-04-29 14:02
:2015-04-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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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썩는다” 美언론 추신수 타석송 ‘굿보이’ 혹평… 페북지기 초이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MLB) 타격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어서 그런 걸까요? 현지 언론사가 추신수의 타석송(batter ditty)인 ‘굿보이(Goody Boy)'를 혹평하는 기사를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노래를 부른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의 팬들은 물론 K팝 팬들까지 발끈하고 있네요. 29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논란은 미국 현지 언론인 댈러스 옵저버가 전날 ‘2015 텍사스 레인저스 배트송 랭킹(The 2015 Texas Rangers At-Bat Songs, Ranked)’이라는 제목의 블로그 칼럼 기사를 내보내면서 시작됐습니다.

매체는 추신수의 타석송인 굿보이를 최하위인 14위로 평가하고 뮤직비디오와 함께 짤막한 설명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설명글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K팝과 나아가 아시아인에 대한 편견이 엿보인다는 것입니다.

“내가 2015년 들어본 팝송 중 가장 귀에 거슬리는 노래다. 이 노래는 소음일 뿐이다. 마치 내 귀에 물리적인 상처를 내는 것 같다. 진짜로 이런 짜깁기 K팝은 어번팝(urban pop)이 갈 수 있는 최악의 타입이다. 이런 류의 노래는 크리스 브라운이나 타이가가 이미 해치웠는데, 아직 아시아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것 같다.”

저도 아시아인이라 그런지 굿보이 좋은데요. 팝송 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인이 듣기에는 영 별로인가 봅니다. 그래도 그냥 별로라고 쓰면 되지 아시아인 운운해놓다니.

이 블로그 기사를 본 K팝 팬들은 저처럼 불쾌해하고 있습니다.

“머릿속에 아시아 폄하가 가득한 자가 혹평을 해놨군.”

“자신이 아시아인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에 빠져서 썼네요. 한국의 음악 수준도 꽤 높은데 저런 얼뜨기 서양인들에게 놀림감이 돼다니 불쾌하네요.”



기사 댓글에도 편견을 지적하는 글이 있습니다.

“K팝에 대한 편견이 느껴지네요. 노래는 좋은데요.”

세상에 편견만큼 인류의 발전을 막는 게 또 있을까요. 문제의 기사를 쓴 댈러스 옵저버의 H. Drew Blackburn씨의 K팝에 대한 편견이 하루빨리 사라지길 바랍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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