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1703~1791)의 신학 세계를 다룬 책 두 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출판국이 최근 발간한 ‘목사 웨슬리에게 설교를 묻다’와 ‘웨슬리가 전한 산상수훈’이다.
29일 기감 출판국에 따르면 ‘목사 웨슬리에게 설교를 묻다’는 웨슬리목회연구원 원장이자 감리교신학대 외래교수인 김동환 목사가 집필했다. 책은 감리교의 핵심 교리를 기술한 설교문 44편인 ‘표준설교’를 해설하고 있다. 김 목사는 머리말에서 “표준설교는 웨슬리가 평범한 사람들에게 하늘 가는 길을 알려주는 설교”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난해한 신학적 설명은 되도록 피하고 익숙한 목회 현장의 용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웨슬리가 전한 산상수훈’에는 웨슬리의 표준설교 중 산상수훈과 관련된 강해 13편이 담겼다. 번역과 주해(註解)는 협성대 교수인 양재훈 목사가 맡았다. 각 단락마다 강해의 주요 부분을 요약한 내용이 들어가 있으며 강해 당시 웨슬리가 처한 상황도 전한다. 신학자들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원문을 그대로 번역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영국 신학자이자 목사였던 웨슬리는 1738년 5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 기독교 집회에 참석해 마르틴 루터(1483~1546)의 로마서 주석 서문을 낭독하는 소리를 듣다가 회심했다.
기감 출판국 관계자는 “이번에 출간한 책들은 웨슬리의 회심 277주년을 앞두고 독자에게 웨슬리의 신앙을 심도 있게 느낄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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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 다룬 책, 나란히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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