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3분기 만에 3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2분기에는 갤럭시S6 판매가 본격화하며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47조1200억원, 영업이익 5조9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1분기 실적에서는 IT·모바일(IM)부문의 실적 회복이 가장 눈에 띄었다. IM부문은 1분기 매출 25조8900억원, 영업이익 2조74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 IM부문은 영업이익이 2조원에 미치지 못했는데 3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보다 줄었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 갤럭시 A/E/J 등 중가 모델 스마트폰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분기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갤럭시S6와 S6 엣지 등 프리미엄 제품의 본격적 판매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갤럭시 S6와 S6 엣지는 현재 시장 반응을 고려할 경우 전작의 판매량을 뛰어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태블릿도 갤럭시 탭A와 같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에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도체·부품(DS)부문은 1분기 매출 10조2700억원, 영업이익 2조93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서버·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요가 꾸준했고, 20나노 공정 전환에 따른 원가 경쟁력 강화, DDR4·LPDDR4 등 차별화된 제품 공급 등으로 수익성이 확보됐다.
시스템LSI는 계절적 수요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14나노 모바일 AP 제품 양산과 가동률 개선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26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 1400억원의 적자에 그쳤다. 1분기에는 평판 TV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인 상황에서 구주와 신흥 국가의 환율 하락으로 수요가 둔화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2분기에는 평판 TV 시장 수요가 전분기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UHD TV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반도체 4조4000억원, 디스플레이 5000억원 등 총 7조2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시설투자는 현 시점에서는 지난해 수준이 되지만, 향후 부품과 세트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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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부문 영업이익 2조7400억원, 3분기만에 반등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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