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특사, 성완종 사건 불렀다” 朴대통령 발언 공감 39.2%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노무현정부 때 이뤄진 성완종 전 회장의 두차례 사면이 결국 ‘성완종 사건’을 일어나게 했다는 말한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JTBC조사 결과 39.2%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JTBC가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9.2%는 공감한다고 답했지만 46.8%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4%였다. 오차범위 내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많았다.

여론은 지지정당 별로 크게 엇갈렸다. 새누리당 지지자들 중에는 82%가 대통령 입장에 공감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들은 13%만 공감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이른바 무당파에서는 공감한다(24.6%)보다 공감하지 않는다(55.8%)는 응답자가 배 이상 많았다.

이번 조사는 유선과 무선전화를 병행해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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